오늘은 KT Wiz의 간판타자 강백호 선수의 포수 기용 이유와 그 실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KT는 강백호를 포수로 기용하려 할까?
사실 강백호 선수는 서울고 시절 투수와 포수를 같이 맡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KT 위즈에 입단 후 주로 1루수와 외야수를 맡아 수비에 임했는데,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며 수비를 맡지 않는 지명타자로 강백호 선수를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백호 선수가 지명타자 자리를 독식하자 KT 위즈는 박병호 등 선배 야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커져도 지명타자로 바꿔줄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 선수를 포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타격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타자 중 한 명으로 성장한 강백호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려면 포수로서 육성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인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KT 위즈도 확실하게 믿고 맡길 포수가 더 필요한 것도 사실이었고, 강백호 선수가 포수로서의 역량도 뛰어나다는 것을 코치진은 이미 파악한 결과였습니다.
포수로서의 강백호 성적은?
2024년 3월 3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대 13으로 뒤진 8회말 강백호는 포수로 그라운드에 등장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놀랐지만 강백호는 큰 실수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2024년 4월 3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강백호는 8회 초에 포수로 다시 그라운드에 앉았습니다. 이 날 경기에도 큰 실수 없이 투수들을 리드하며 잘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강백호 선수의 포수 포지션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기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포수가 투수의 공을 받을 때 심판에게 유리한 판정을 받기 위해 미트를 조정하는 프레이밍 등 세부 기술을 더 다듬어야 하고, 투수들과 호흡 또한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포구 능력을 보여준 강백호 선수의 포수 기용으로 KT 위즈의 선수 기용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은 포수로 등장한 강백호 선수의 기용 이유와 최근 보여준 포구 실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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