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기르다 보면 흔하게 접하게 되는 치주 질환이 있는데, 그중 가장 신경 써야 할 질환이 구내염입니다. 고양이가 갑자기 침을 흘리기 시작한다면 구내염을 의심해야 하는데, 오늘은 고양이 구내염의 원인과 치료 방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구내염이란?
갑자기 기르던 고양이가 평상시와는 달리 입을 발로 긁게 되고 침을 마구 흘리며 먹이를 잘 먹지 못하고 머리를 심하게 흔든다면 고양이 구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구내염은 치주염과 더불어 고양이가 걸리는 가장 흔한 치주 질환으로 심한 입냄새를 동반하게 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구내염에 걸린 고양이의 잇몸은 충혈되게 되고 고름이 생길 수 있으며, 침도 짙은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구내염을 방치할 경우 혓바닥이나 목구멍까지 염증이 생겨, 사료를 먹을 때마다 통증을 느껴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이 고양이 턱 주변을 만질 경우 통증 때문에 깜짝 놀라는 반응을 하거나 고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구내염의 원인에는 바이러스 감염, 제대로 된 양치질을 하지 않아 생기게 되는 구강 내 세균 번식 그리고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듯 구내염이 잘 걸리는 고양이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 구내염의 치료 방법
고양이가 구내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동물 병원에 방문해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생제 등 약물 치료를 기본적으로 진행합니다. 병원에 따라 면역조절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약물 치료와 더불어 치아 스케일링을 같이 해주는 것이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이런 1차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많은 전문의들이 말하기를 고양이 만성 구내염은 발치했을 경우 80% 이상 완치율을 자랑한다고 말합니다.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이빨이 없어도 사료를 씹고 먹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랜 기간 동안 잇몸의 통증과 구내염 때문에 사료를 먹지 못하는 고양이의 경우 발치를 통한 치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구내염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 구내염을 평상시에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습관화해서 고양이가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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