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구글로부터 ‘애드센스를 통한 게시자의 수익 창출 개선’ 관련 메일을 받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메일은 무슨 의미이며 20년 만에 구글은 어떻게 정책을 바꿨는지 알아보고, 블로그 수익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년 만의 수익 배분 구조 변경
사실 이 내용은 구글이 몇 차례 사전 예고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구글이 광고주로부터 1달러의 광고를 유치한 경우, 독자가 블로그에서 광고를 한 번 클릭하면 구글 애즈(Google Ads)가 15센트의 수수료(15%)를 가져갔고, 나머지 85센트 중 17센트(20%)를 구글 애드센스가 수수료로 뗀 다음 블로그 운영자에게 68센트를 지불하였습니다. 이 방식이 20년 만에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즉 구글이 수익 확대와 수익 다변화를 위해 구글 애즈 대신 제3의 플랫폼에서 구글 대신 광고주 관리를 하게 되는데 그 수수료는 제3의 플랫폼마다 다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제3의 플랫폼마다 다르게 수수료를 떼어간 후 나머지 돈의 20%를 구글 애드센스가 동일하게 수수료로 가져가며,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그 나머지 금액을 지불한다는 점입니다. 제3의 플랫폼이 수수료를 구글 애즈보다 적게 떼어가면 블로그 운영자의 수익이 늘 수도 있고, 현재의 구글 애즈 비율보다 더 많이 떼어가면 블로그 운영자의 수익은 줄어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광고 클릭당 광고 수익 위주에서 노출별 지급방식 위주로 변화
구글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2024년 상반기에 클릭당 광고 수익 지불방식(CPC) 위주에서 노출당 수익 지급 방식(CPM) 위주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왠만한 블로그 운영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노출보다는 어떻게 하든지 광고를 클릭하게 만드는 것에 온 신경을 집중했기 때문에 새롭고 다양한 글들을 쓰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블로그 글을 최대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수익을 지급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튜브 광고가 노출별 방식이 주를 이루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 운영자는 현재보다 글의 제목을 신중히 작성해서 더 많은 포털에서 노출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며 양질의 글을 써서 오랫동안 독자가 내 글에 머물게 하는 것에 전력을 쏟아야 합니다. 다만 구글의 사전 예고처럼 구글이 사전 테스트해 본 결과 실제 블로그에게 주는 수익의 변화가 드라마틱하게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 관리자가 꼭 알아 두어야 할 구글 애드센스 수익 배분 구조 변경과 지불 방식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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