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차렵이불이나 면 티셔츠를 구매할 때 40수 면, 60수 면, 80수 면 같은 용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은 면의 ‘수’가 어떤 용어이며 각 면 ‘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면의 ‘수’는 뜻은?
‘같은 양의 면화로 얼마나 긴 실을 뽑아내느냐’의 수치를 면의 ‘수’로 표현합니다. 면 제품은 구성된 면의 실의 굵기와 실의 밀도에 따라 구분이 됩니다. 우리가 자주 입는 청바지 같은 두꺼운 의류는 보통 10수의 굵은 면사인데, 이는 일부러 내구성을 위해 두껍게 실을 뽑아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광목천이라고 부르는 면직물은 20 수이며, 일반적인 이불은 30수를 사용합니다. 면 수가 낮으면 내구성이 뛰어나서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촉감이 부드럽지 않고, 면 수가 높아지면 피부에 닿는 촉감은 부드러우나 얇아져서 구겨짐이 심하고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세탁 등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40수, 60수, 80수, 100수의 차이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면 셔츠는 보통 40수 원사입니다. 고급 셔츠는 이보단 면 수가 높은 50수를 사용하나 구김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제품 태그를 보면 100/2라고 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100수 2합을 말하면 실제 굵기는 50수를 의미합니다. 100수 2합 면사는 우리가 사용하는 면 셔츠 중 가장 고급 소재입니다. 60수 면은 의류보다는 침구류에 많이 적용됩니다. 워낙 침구류는 피부에 닿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60수 이상의 면 원사를 많이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면 침구류는 보통 60수 면 원사를 사용합니다. 80수 면은 호텔 침구처럼 부드러움을 강조한 고급 침구류에 사용되지만 세탁은 주의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100수 면은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100수가 적용된 이불은 아주 가볍고 실크의 느낌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겨지기 쉽고 세탁 및 보관에 유의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차렵이불, 타월, 면 셔츠 등에 사용되는 60수, 80수 등 면의 ‘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면 제품을 구입할 때 각각 면 수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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