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불의 고리란 무슨 뜻이며, 어느 지역이 해당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의 고리’란?
요즘 많이 언급되는 불의 고리는 세계 주요 지진대 및 화산대가 집중된 태평양을 둘러싼 고리모양의 지역을 말합니다. 이 환태평양 지역은 마그마의 이동으로 만들어진 해양판이 태평양 가장자리로 이동하여 대륙판과 만나서 부딪치고 파고드는 강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태평양 서쪽의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북쪽의 러시아 캄차카 반도 및 미국 알래스카 그리고 태평양 동쪽의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 지역과 남미 해안 지역 또한 태평양 남쪽의 뉴질랜드와 인근 섬 지역이 해당됩니다.
‘불의 고리’ 중 가장 활발한 지각 움직임을 보이는 일본
2024년 1월 1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발생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일본 서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이례적인 큰 지진이었습니다. 이 번 지진은 피해가 가장 컸던 와지마시에서 40km 떨어진 스즈시에서 시작했다가 점차 북진하며 와지마 등 노토 반도에 대 규모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번 강진으로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1.3m 움직였으며, 스지시도 약 80cm 이동했다고 일본 국토지리원이 밝혔습니다. 보통 일본의 대규모 지진은 불의 고리에 가까운 일본 동부 해안에서 발생했는데, 일본 서부 해안 지역도 2000년 이후 진도 6 이상(일본 자체 지정 수치)의 지진이 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노토 반도의 지진도 단층의 수직 운동으로 발생한 역단층형 지진으로 불의 고리와 연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것은 일본 서부 해안 지역도 불의 고리 영향권이 있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다른 ‘불의 고리’ 지역의 움직임은?
2023년 12월 2일과 4일 불의 고리 대표 지역인 필리핀 부투안 동쪽 해역에서 규모 7.6과 6.9의 강진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또한 2023년 11월 22일 남태평양 인근 지역과 인도네시아 근해에서는 6.7, 6.0의 지진이 발생했고,11월 28일 파푸아뉴기니에서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2023년 12월 4일 터키 이스탄불 지역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고 대만 화롄 인근 해역에서도 2023년 10월 24일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 지역의 지진대가 여전히 활발히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언제든지 지난 동일본 대지진 같은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다시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해당 국가는 다시 한번 원전 보호 대책과 피난 계획을 점검하며 지진 대비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불의 고리’의 의미와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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