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삼중수소란? 그리고 베크렐은 어떤 단위를 의미할까?

by agday 2023. 8. 26.
반응형

오늘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삼중수소는 무엇을 의미하며 베크렐은 어떤 단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삼중수소(Tritium)

요즘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삼중수소는 영어로는 트리튬(Tritium)으로 표기됩니다. 삼중수소는 주기율표상 수소와 동위원소로 수소와 양성자수는 같고 중성자수는 다른 원소입니다. 보통 수소의 핵에는 양성가가 1개가 있는 반면, 삼중수소에는 중성자가 2개 더 있습니다. 그래서 화학적인 성질은 수소와 같지만 물리적으로는 전혀 다른 원소입니다. 수소와 삼중수소 둘 다 물로 변할 수 있지만 삼중수소는 시간이 지나면 붕괴가 되는데 이때 방사선이 방출되게 됩니다. 이 삼중수소에서 배출되는 약한 베타선을 인으로 둘러싸면 빛을 내게 되는데 그것이 야광 물질의 원리입니다. 이런 삼중수소를 이용한 야광물질은 야광 손목시계, 비상구 안내등 같은 장치에서 사용됩니다. 게다가 삼중수소는 자연상태의 물이나 음식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응형

 

베크렐(Bq)이란?

요즘 삼중수소와 더불어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베크렐인데, 베크렐은 방사능을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방사성 물질은 붕괴하면서 방사능을 방출하는데 이를 발견한 프랑스 물리학자인 앙투안 앙리 베크렐(Antoine Henri Becquerel)의 이름을 따서 방사능 측정단위를 베크렐(bq)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1 베크렐은 방사성 물질이 1초당 1번의 붕괴를 하는 양입니다.

 

삼중수소의 베크렐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물에도 1리터당 1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들어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와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 수치 제한은 1리터당 1만 베크렐입니다. 그래서 후쿠시마 방류에도 이러한 수치 제한이 꾸준히 지켜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쿠시마의 원전 핵 잔류물은 전세계적으로 공용되어 사용되는 방사성액체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통해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방사성 물질들을 기준치 이하로 걸러냅니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추는 처리과정에 발생된 처리수는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 물질이 배출 제한치 이하로 걸러지게 됩니다. 이 처리수에 바닷물을 40배 섞으면 삼중수소의 농도가 1리터당 1,500 베크렐 정도가 됩니다. 그러고 다른 바닷물과 섞이게 되면서 2~3km 떨어진 곳까지 흘러가게 되면 1리터당 1 베크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나 세계원자력기구가 말하는 기준치인 1리터당 1만 베크렐보다 한참 낮은 수치이고 한강의 현재 삼중수소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 되므로 이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와 세계원자력기구의 계획인 것입니다.

 

삼중수소 이미지
삼중수소

 

오늘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삼중수소와 베크렐의 의미와 최근 이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