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OTT 최고의 화제작인 삼체(Three-body)가 무슨 뜻이며, 원작 소설 삼체문제(Three-body problem) 책 작가인 류츠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체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대략적 줄거리는?
삼체는 원작과 드라마에서 영어로 Three body로 표기하며 실제 영어 제목은 삼체문제 즉 Three body problem입니다. 삼체는 400년 거리에 떨어진 외계 종적이 멸망에 가까워진 자신들의 행성을 버리고 이주할 행성을 찾던 중, 중국 문화혁명의 피해자이자 정치적 사상 논쟁으로 가족을 허망하게 잃고 인간에 대한 환멸을 갖게 된 여성 물리학자 예원제가 태양을 통해 증폭된 신호를 우주에 보내 지구에 와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삼체문제’는 18세기 중반부터 물리학에 던져진 난제입니다. 아이작 뉴턴이 그의 저서 ‘프린피키아’에서 세 물체 간의 만유인력과 그 상호작용을 다루면서 처음 언급된 명제로 카오스 이론에도 큰 영향을 끼친 연구입니다. 두 물체 상호 간 작용되는 인력 즉 이체 문제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통해 두 물체 간의 상호 작용과 궤도의 움직임까지 예측이 가능하지만 삼체문제는 훨씬 더 변수가 많고 해석하기 어려운 난제인 것입니다. 소설 삼체 그리고 드라마 삼체에서는 ‘삼체문제’의 전제로 태양이 세 개가 있는 행성이 서로의 위치와 당기는 힘에 따라 행성의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결국은 그 행성을 탈출해야만 하는 문제가 생김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행성은 태양이 하나뿐인 지구였고, 그 지구의 예원제가 보내온 신호를 분석하며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400년의 거리에서 이주해 온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외계인들이 분석한 결과 그들이 오게 될 400년의 시간 동안 지구의 과학이 400년 후에는 그들을 앞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리게 되었고, 외계인들의 현재 과학 기술을 통해 그들이 오기까지 지구의 모든 통신과 AI 시스템 그리고 신체 시스템을 조작하여 지구의 과학 기술을 선도하는 과학자들을 없애려는 계획을 갖게 됩니다. 지구 과학자들과 정보기관이 이 거대한 음모를 맞선다는 내용의 전체적인 줄거리입니다.
중국의 천재 SF 소설 작가 류츠신
류츠신은 1963년생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광산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후 산시 성 양천시로 이사한 후 1985년 화베이 수리수력원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하였고 산시 양쯔관 발전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얻게 된 지식과 연구가 소설 삼체를 쓰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그를 SF 소설 집필의 길로 인도하였고 1999년 ‘고래의 노래’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해 ‘그녀의 눈과 함께’로 신인으로서는 드물게 중국 최고 권위의 SF문학상인 SF 은하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2007년부터 출간한 3부작 ‘지구의 과거’(1부작 ‘삼체’, 2부작 ‘암흑의 숲’, 3부작 ‘사신의 영생’) 중 ‘삼체’로 2016년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삼체가 OTT 드라마로 화제가 되기 전, 그의 단편 소설 ‘유랑지구’가 영화화되면서 그의 이름과 놀라운 세계관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그의 소설 속에 문화 대혁명 같은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아냈고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섬세한 기술 묘사를 담아 많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삼체와 삼체문제 그리고 작가 류츠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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