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자 2024년 12월 대한민국을 내한하는 ‘요아소비’와 어느 순간 많이 언급되는 ‘요아소비빠따정’이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소설을 음악으로 만드는 아이돌 그룹
요아소비(夜遊び)의 뜻은 '밤놀이'라는 뜻으로 프로듀서 아야세와 보컬 이쿠라(본명 이쿠타 리라)가 2018년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일본의 한 인터넷 소설 사이트(monogatary.com) 관계자가 인지도를 쌓아가던 싱어송라이터 아야세에게 그 사이트에서 개최한 공모전 수상작들을 하나씩 노래로 만들 것을 제안하면서 그룹이 결성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야세는 SNS를 통해 접한 이쿠라의 연주 동영상을 보고 같이 작업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쿠라가 승낙하면서 요아소비가 결성되게 된 것입니다. 둘 다 낮에는 대학 등 자신만의 생활을 하고 밤에는 같이 자유롭게 활동하자는 뜻으로 그룹명을 요아소비로 지었습니다. 이 프로젝트 그룹의 첫 공동 작업은 2019년 11월 공모전 수상작인 ‘타나토스의 유혹’을 노래로 만든 ‘밤을 달리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이 곡은 2020년 갑자기 쇼츠 영상 배경곡으로 화제가 되며 차트 역주행을 하게 되었고 2020년 일본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요아소비를 글로벌 아이돌로 만든 ‘최애의 아이’
최근 몇년간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주제가 ‘IDOL’을 요아소비가 부르면서 요아소비의 명성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2023년 아카사카 아카의 단편소설 ‘최애의 아이’를 애니메이션 화하며 2023년과 2024년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이 된 ‘최애의 아이’의 오프닝 곡인 ‘아이돌’은 요아소비의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 있으며, 빠른 멜로디와 강렬한 리듬에 다채로운 이쿠라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이 곡이 글로벌한 인기를 끌면서 요아소비는 2023년 9월 21일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게 되었고 2023년 12월 16일과 17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애의 아이’처럼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을 부르면서 글로벌 팬들에게 더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2022년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주제곡과 2023년 또 다른 최고 히트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 주제가가 이제 요아소비의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요아소비빠따정’은 무슨 뜻이지?
요야소비가 ‘최애의 아이’로 일본 스타로서는 전세계적 화제와 인기를 끌게 되자 갑자기 ‘요아소비빠따정’이라는 억지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처음 만든 사람은 ‘침착맨’으로 비싸긴 하지만 너무나 맛있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침착맨이 그냥 말도 안 되는 용어로 ‘요아소비빠따정’이라고 부르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요아소비 + 빠따정의 합성어로 보이지만 일본 아이돌 그룹 요아소비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KTF 매직앤스의 전 감독 정수영 감독의 별명인 빠따정을 의미 없이 합성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밈이 되며 엄청난 유행어가 되었고 요즘엔 맛있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요아소비빠따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2024년 12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일본 대표 아이돌 그룹 ‘요아소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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