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일본 NHK 아침드라마 아마짱이 최근 국내 OTT에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마는 일본 해녀를 부르는 말로 일본 드라마 아마짱은 아마노 아키라는 고등학생이 해녀가 되면서 전국적인 큰 인기를 끌게 되고 결국은 아이돌이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그렇다면 제목에도 등장하는 짱이라는 일본어 호칭은 어제 쓰는 것일까요? 헷갈리기 쉬운 일본어 호칭, 짱, 군(쿤), 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어 호칭 상(さん)
일본어 호칭 ‘상’은 보통 사람의 성이나 이름 뒤에 쓰며, 한국어로 ~님, ~씨로 해석할 수 있는 존칭의 표현입니다. 상대방의 이름을 알고 있을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어린아이가 어른들에게 쓰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쓸 수 있으며 일본 문화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호칭입니다. 그리고 상호나 직업을 나타낼 때도 사용하는데 닌텐도상, 소니상, 도요타상 같이 회사뒤에 붙여서 존중의 마음을 담아 사용합니다.
일본어 호칭 쿤(くん)
일본어 호칭 ‘쿤’은 한국어의 ~군과는 다소 다른 느낌의 호칭입니다. 쿤은 동년배끼리 또는 직장 또는 학교에서 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쓰는 호칭입니다. 일본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들끼리 남자에게는 쿤을 여자에게는 상을 보통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드라마를 보면 연인 관계일 경우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쿤이라고 부르다가, 그냥 이름을 부르는 관계로 바뀌게 되면 당사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쿤은 또한 직장 상사가 부하 여직원에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어 호칭 짱(ちゃん)
일본에서 짱은 드라마 아마짱처럼 보통 여자들에게 많이 쓰입니다. 보통 친밀한 관계를 나타낼 경우 많이 사용하며, 같은 나이끼리 또는 어른이 친밀도가 높은 여자 아이에게 주로 사용합니다. 부부나 연인끼리 서로 짱의 호칭을 부르기도 합니다.
일본어 호칭은 한국어 호칭과 상당히 달라서 실제로 사용할 때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방을 높이는 용어인 상을 쓰면 성별에 상관없이 가장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표현이 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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