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회사어로 말하라’을 통해 고유명사가 되어 버린 ‘회사어’, 오늘은 ‘회사어’가 무슨 뜻이며, 많이 쓰이는 회사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사들이 좋아하는 책 ‘회사어로 말하라’
한때 신입직원들에게 상사들이 ‘회사어로 말하라’를 필독하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회사어로 말하라’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조직 내에서의 불편한 상황들과 그때 사용되는 용어들을 해석해 주고, 회사에서 상사에게 이쁨 받는 법을 알기 쉽게 기술한 책입니다. 따라서 상사들은 ‘우리 맘을 말 안 해도 헤아려줘’라는 의도로 이 책을 권했고, 신입직원들에게는 일상생활과는 전혀 다른 언어로 사용되는 ‘회사어’를 해석할 수 있는 지침서였습니다. 이 지침서는 LG그룹 직원 김범준 씨가 쓴 책으로 회사어를 긍정어, 세심어, 음성어, 겸손어, 조심어, 정치어, 순차어, 유희어, 공감어, 비전어로 분류하여 분석하였고 적절한 언어 사용을 통해 회사에서 생존하고 사랑받는 비결을 소개한 책입니다.
실제 회사 생활에서 사용되는 회사어
회사에서는 최대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상대방 특히 상사의 의도를 즉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회사어 사전 같은 용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 세대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회사 생활할 때 적잖게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오늘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회사어들을 소개하고 그 뜻을 풀이해 보겠습니다.
회사어 | 해석 |
내가 준 자료 읽어 봤어요? | 보고서 수준이 형편없었음 |
제가 말을 어렵게 했나요? | 왜 한번에 못 알아듣지? |
혹시 다른 자료 있나요? | 네가 준 것은 못쓰겠다 |
어디 갔다 오는 길인가봐요? | 회사에 제 시간에 들어와서 일 좀 하지 |
안 바뻐요? | 나 좀 도와줘 |
경영지원팀에 물어보세요. | 나 귀찮게 하지마 |
퇴근 안하고 뭐해요? | 내 일 좀 도와줘 |
다음부터는 참고할게 | 지금은 안할거임 |
내부 협의를 거쳐 가능한 부분을 찾아볼게 | 불가능함 |
지난 번 자료 검토한 후 다시 보고해 주세요 | 방향이 완전 틀렸으니까 나한테 방향성부터 물어보고 새로 만들도록 하세요 |
오늘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석이 반드시 필요한 ‘회사어’와 관련 저서 ‘회사어로 말하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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